천주마교의 아시아 침공 ; 역사왜곡과 그 근거지 #1

2016년 9월 26일, 희한한 기사가 뜹니다.
서기 1333년, 교황 요한 22세가 고려의 충숙왕에게 서신을 보냈다는군요.
다큐멘터리 '금속활자의 비밀'을 만드는 팀이 바티칸 수장고에서 이 서한의 존재를 확인하고 촬영하는데 성공했다는 내용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0928186200005

그리고 며칠뒤,
10월 6일, 지난 6월 바티칸 비밀문서고로부터 받은 '1333년, 고려의 왕에게 보낸 교황의 서신' 번역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는 뉴스가 뜹니다.
http://news1.kr/articles/?2794468

그리고 일년 뒤. '직지코드 개봉직전 인터뷰에서 감독은 촬영 당시 각종 외압 있었다는 말을 합니다.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1707031736003&sec_id=540401

과연 이 서신은 진짜일까요?
먼저, 직지코드를 만든 감독의 전작을 살펴봅니다.

아... 국가전복세력이군요. 간단히 파헤쳐지는 문서의 진실.

하나 더 볼까요? 위에 나온 '번역작업을 끝마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아... 과학적인 7시의 '세계 단일종교' 부류군요.
이 문서의 진실은 이미 저세상으로 간 듯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쐐기를 박는 뉴스가 뜹니다.
한 다큐멘터리팀이 발굴하고 세계종교평화협의회가 입수한 ‘고려에 전달된 교황 요한 22세의 편지’는 잘못된 해석이란 주장이 나왔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01012138942009

그런데, 이 뉴스들을 다 합치면 재미난 결과가 도출됩니다.

이 편지는 요한22세가 '베이징'대주교로 임명한 '니콜라우스 신부'에게 들려 보낸 편지라고 합니다. 이 편지의 번역을 반박한 서울대 연구교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편지가 진짜임을 확인해 주는 내용이 될 수 있죠.

'베이징' 이 고려에 있었다면 이 편지가 진실이 됩니다.

엉뚱한 곳에서 이 일련의 움직임을 시작한 사람이 발견됩니다.

'데이빗 레드맨' 한국에서 10년정도 산 사람인데 직업이 불명확합니다.
'요원'이겠죠. 직업은 위장일테고요. 심지어 이름도 '빨갱이'
http://www.ccr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397

영화도 뜬금없이 마무리되고요.

영화는 직지코드라며 직지는 사라지고 정지영과 레드맨이 돌아다니면서 춤추는 내용.

그리고 교황이 보낸 문서를 번역한곳은 세계종교평화협의회.

그곳을 후원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원불교, 대한불교 조계종.
모두 로고가 동그라미군요.

그래서, 이 문서가 바티칸 수장고로부터 '원불교'를 통해 한국에 소개되고,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다시한번 '천주마교'와 왜곡된 '한반도 고려'를 이어주는 편지처럼 소개된 뒤, '서울대'라는 이름을 이용한 '연구교수 - 그냥 지돈내고 서울대 붙어있는애' 를 통해 반박논문을 내게 해서 한민족의 역사를 한번 더 틀어놓기위한 목적으로 공개되었다고 이해됩니다.

서로 짜고 치고받는 액션속에 굉장히 사악한 시나리오가 보이네요.

요한22세가 고려 충숙왕에게 편지를 보냈다. - 베이징 가는애한테 준 편지를 뭐하러 한반도까지 들고가냐고 시비 - 본문에 등장하는 'Corum'이 고려일리 없다 반박 - 조금있으면 몽고 카라코룸이라고 들고 나와서 유목민족놀이 시작

이런식으로 조금만 흩어주면 엉망진창이 되어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요한 22세가 있던 시절  고려가 지배했을 '대륙'을 찾아가 봅니다.
1333년. 원나라가 중국을 지배하고 있다고 지금까지의 역사엔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나라의 카톨릭에대해선  아래 기사에서 확인하시고요.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article_view.php?aid=299437&params=page%3D343%26acid%3D45
원나라랑 천주마교랑 친한게 맞군요. 명이 들어서면서 카톨릭 쓸어버리고 도교와 불교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고 씌여 있네요.

그런데,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은 원래 천주마교 지랄이었던 '백련교도의 홍건적' 출신인데? 뭔가 이상하죠? 앞뒤가 맞질 않는 꼴을 보니 대륙의 역사도 조작되었을 것이 확실하군요.

일단 명나라가 망하고 난 뒤 '남명'이라고 불리운 지역의 지도를 보겠습니다.
대만섬의 정성공 세력이죠.
남명 - 정성공 군사적 - 경제적 실효지배구역

15세기의 왜구 피해지역
17세기 일본인 거주지와 무역 루트
아무리봐도 명나라가 왜구의 나라였던 듯 하군요.

신기한건, 대륙에서 무슨 난리가 날 때마다 사람잡아먹는게 흔해 빠졌다는겁니다.

1644년 이자성의 난
이자성 ; 만력제의 3남인 주상순을 잡아다가 먹어버림.

1850년 태평천국의 난
태평천국의 난. 이때도 사람 잡아먹음
이것도 태평천국의 난 외국인만 골라 잡아먹은건 아닙니다. 군량미가 식인이었다는 썰도 있죠.

또 유난히 절강 이남지방이 난리의 근거지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물론 '제수이트'가 배후인건 말할것도 없죠. 이런 일들을 고려해보면, 대륙 역사 역시도 무지막지하게 조작되었고, 최후의 '남명'이라고 남은 조직이 서양세력과 합쳐져 나라를 들어 엎어버린것이 아닐까? 하는 가정도 해 볼 수 있습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